[마이크] 녹음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February 17, 2017

노래를 공부하는 학생이면 집에 녹음 장비가 있으면 노래 연습에 큰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한 때는 헤드폰 마이크와 곰녹음기 프로그램으로 녹음 했던 필자는 노래 공부를 하며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서 지금 장비를 보유를 하고 있으며, 아마 노래를 공부하는 학생이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이 정도에는 투자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싼 마이크, 오디오 인터페이스, 스피커는 다 합쳐서 40만원~50만원 정도면 신품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이것에 투자 함으로서 한달 보컬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더 투자가치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① 마이크

 

(1) 마이크 종류

 

첫 번째로 마이크를 쓴 이유는 아무래도 녹음에 있어서 본인의 목소리를 가장 정확히 전달 해줄 매체가 필자 생각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해서 썼습니다. 마이크는 크게 세 종류가 있으며 다이나믹 마이크, 컨덴서 마이크. 별도로 리본 마이크도 존재하지만, 동작 원리가 같은 관계로 다이나믹 마이크에 포함 하겠습니다.

 

 

 

 

 

[Shure SM58]
 

 

 

[Shure SM57]

 

다이나믹 마이크는 위 사진과 같이 노래방에 가면 흔히 설치되어 있는 마이크며, 내구성이 좋아 휴대 하기도 편리하고, 하울링이 잘 안 나는 관계로 가수들이 공연용으로 자주 사용 합니다. 또한 컨덴서에 비해서 주변 잡음 소리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잘 팔리는 것은 Shure 회사의 SM58과 SM57정도가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관계로 위 두 마이크는 탑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때도 자주 쓰이는 마이크기도 하다.

 

 

 

두 번째는 컨덴서 마이크입니다. 컨덴서 마이크의 특징은 정밀한 소리를 전부 받아 녹음할 수 있습니다. 즉 미세한 소리도 다 캐치 하기 때문에 주변 잡음이 많은 곳에서 녹음 하기에는 적합 하지가 않습니다. 대신 그만큼 섬세한 마이크며 녹음할 때 가수의 소리를 가장 정밀하고 섬세하게 받을 수 있어 녹음 스튜디오에서 앨범 녹음하거나 라디오 방송할 때 주로 쓰입니다. 이 마이크의 단점은 내구성이 약하며, 습도에도 영향을 받고, 떨어트리면 고장나기가 쉽습니다. 

 

녹음을 함으로써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허점을 찾아내고 리뷰 하기엔 컨덴서 마이크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 충분히 SM58로 집에서 녹음해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덴서 마이크가 있으면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 할 수 있고, 어느 부분을 개발하거나 고쳐야 하는지 정확하게 모니터가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보컬을 배우는 학생에겐 필자는 집에서 연습한다면 컨덴서 마이크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필자가 추천 하는 마이크

 

1. 다이나믹 마이크는 위에 말했던 Shure회사의 SM57, SM58은 가장 기본적으로 필자가 강력히 추천하는 마이크 입니다. SM57은 악기에 사용 하면 조금 더 어울린다는 평들도 많지만 보컬에 사용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마이크입니다. 심지어 1982년에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최고 명곡으로 뽑히는 "Billie Jean"이란 노래를 SM57 다이나믹 마이크로 녹음했습니다. 그만큼의 명성이 큰 마이크며, 위 마이크 보다 조금 더 좋은 다이나믹 마이크를 찾는다면 Sennheiser 회사의 MD 421 II 마이크도 정말 좋은 평을 받습니다. 레코딩 엔지니어 사이에서 가장 표준 다이나믹 마이크로 불리는 이 마이크는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있습니다.

 

 

 

 

[Sennheiser MD 421 II]

 

2. 컨덴서 마이크는 추천 하기가 조금 힘든게, 너무 많은 브랜드와 너무 개인적인 의견이 크게 반영됩니다. 딱 봐도 컨덴서 마이크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마이크는 브랜드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고 어떤 마이크는 성능이 너무 좋으나 국내에선 소문이 안 퍼져 잘 안쓰이는 마이크들도 수두룩 합니다. 그래서 1단계인 입문용에서 4단계인 고급 스튜디오 용도로 나눠서 종류별로 쓰겠습니다.

 

1단계 - 필자가 추천 하는 "입문용" 마이크는 MXL2006, MXL990, Rode NT1A 정도가 되겠습니다. USB 연결 방식의 컨덴서 마이크는 필자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구입 했었는데 소리나, USB 드라이버 문제등으로 좋았던 경험이 하나도 없어서 제외 시켰습니다. 필자는 위 마이크들을 전부 써보진 못했으나, 필자와 같이 음악을 시작했던 지인들이 전부 보유 했던 마이크며 그들의 평판을 기반으로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을 필터링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더 많은 사용후기나 리뷰는 위 마이크 모델명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많을 것입니다. 위 마이크들 중 필자가 써 본것은 MXL 990이며 아마 처음으로 필자가 녹음을 했던 노래가 이 마이크를 통해서입니다. 입문용 컨덴서 마이크는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든 그정도의 가격의 가치는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마이크 제조 회사 브랜드가 유명해서 가격이 비싼 마이크는 입문용 단계에선 찾기 힘듭니다.

 

 

 

 

[MXL 2006]


[MXL 990]

 

[Rode NT1-A] 

 

2단계 - 준스튜디오급 마이크로 생각해서 필자가 추천 하는 마이크는 AKG C214, Rode NTK, Audio Technica AT4040 정도가 됩니다. 2단계 같은 경우 녹음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한 학생들에 한해서 구입하면 조금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로 개인적으로 마이크를 골랐습니다. 위 3개의 마이크를 고른 이유는 필자도 이정도 급의 마이크를 구입하려고 했을 때 위 3개 마이크들을 비교했었고 결국 필자가 선택한 것은 AKG C214입니다. 필자는 이 마이크로 대부분의 녹음을 했었습니다. AKG C214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C414 기종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며 C414는 녹음시 다양한 지향성을 선택할 수있는 반면 C214는 한가지의 지향성(카디오이드)으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보컬 녹음 용도라면 카디오이드를 주로 사용 하기 때문에 C214를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으나 C414와 제작 과정중 다른 캡슐과 살짝 다른 부품이 있어 소리 퀄리티는 살짝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Rode NTK와 AT4040은 직접 사용을 안 해봐서 정확한 분석은 못하나, 비교 테스트 영상으로는 C214는 보컬이 투명하게(녹음 된 목소리가 큰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되는) 녹음되는 반면 AT4040은 조금 더 묵직하고 둥근 느낌이였고, Rode NTK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따뜻하고 둥근 음색을 원한다면 AT4040이나 Rode NTK를 추천하나, 깔끔한 보컬 녹음에는 C214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지 더 설명하자면 Rode NTK는 튜브(진공관) 마이크인 관계로 마이크를 켜면 튜브가 따뜻해 질 때 까지 15~20분 기다리고 녹음 하는게 최상의 음질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또한 튜브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튜브를 교체해야 합니다. 튜브의 수명은 매뉴얼에는 사용 되는 시간으로 따졌을 때 10000시간~20000시간 정도라고 하나, 이것은 이론 상에서 설명한 것이며, 튜브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10년~15년도 간다고 주장 하기 때문에(물론 10년~15년 내내 마이크를 켜놓는 것은 아닙니다....ㅋㅋ) 사용자에 따라 다르고, 10년동안 NTK를 사용했다면, 아마 음악 하는 바닥에서 충분한 귀가 발달 했다고 가정해서 튜브 캡슐을 교체하기 보단 아예 더 좋은 마이크로 바꾸는 것을 권합니다.

 

 

[AKG C214]
 

 

 


[Rode NTK]
 

 

 

[Audio Technica AT4040]

 

 

3단계 - 스튜디오급 마이크로 생각해서 쓰겠습니다. 본인이 작던 크던 보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싶거나, 본인이 퀄리티가 높은 노래를 만들고 싶거나 좋은 보컬 녹음을 하고 싶으면 구입에 대해 고려를 해봐도 좋은 단계입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마이크는 AKG C414, Audio Technica AT4060, Neumann TLM103, Neumann TLM102, Mojave Audio MA-200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마이크는 이 정도 단계부터는 성능 차이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성향 차이도 크게 작용합니다. AT4060, TLM102, MA-200 같은 경우는 따뜻하고 둥근 음색인 반면 AKG C414은 매우 투명하고 깔끔하며, TLM103은 고음역대 주파수가 크게 부스트되어 녹음 하는 소리가 "밝은" 소리로 바뀝니다. 위중 진공관 마이크는 MA-200 튜브(진공관) 마이크라 일반 컨덴서 마이크와 달리 더 따뜻한 음색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필자는 튜브 마이크보단 일반 Solid-State 컨덴서 마이크들을 선호하며, 둥글고 따뜻하고 어두운 느낌 보단 얇고 밝고 투명한 마이크를 더 선호합니다. 위 마이크 중 필자가 써 본 마이크는 AKG C414, TLM103 이며 MA-200은 둥근 느낌인데 밝은 퀄리티가 조금 유지되는것 같기도 해서 살려다가 말았습니다. AKG C414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정직한 마이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C214를 오래 쓰면서 "C414로 업그레이드 하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에 C414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지 몰라도 필자가 기대한 만큼 미치지 못 했던 마이크로 기억됩니다. 성능 자체가 안 좋은 마이크는 절대 아니며, C414는 현재 전국 스튜디오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마이크 입니다. TLM103은 보이스큐어 보컬 스튜디오의 정수환 선생님에 의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부천에서 TLM103을 사용해서 녹음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필자가 좋아하는 마이크 성향이었습니다. 고음역대가 부스트가 잘 되어있어 소리가 "밝게"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TLM103이 너무 밝은 소리라고 생각한다면 TLM102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노이만"이라는 마이크 브랜드가 명품 브랜드이기 때문에 마이크 구입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청음 해보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AKG C414]
 

 

[Audio Technica AT4060]

 

 

[Neumann TLM 103]
 

 

[Neumann TLM 102]

 

[Mojave Audio MA-200]

 

 

 

 

 

4단계 - 고급 레코딩 스튜디오급 마이크로 분류해서 작성했습니다. 여기서는 필자가 사용하지 않은 마이크가 많기 때문에 "추천"이라기 보다는 어떤 마이크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만 하겠습니다. 고급 스튜디오에서는 Neumann U87ai, Neumann M149, Telefunken Ela M 251, Sony C800g, AKG C12VR 같은 마이크가 대체로 있을것입니다. 

 

Neumann U87ai은 국내에서 대략 500만원으로 살 수 있으며, 현재 전세계 고급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가장 "표준" 마이크입니다. 이 마이크는 다양한 보컬 성향에 다 대체로 맞는 마이크로 유명하며 전 세계 어디가든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이크입니다. 너무 많은 가수들이 이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유명한 가수를 언급하기 조차 힘들정도로 유명한 마이크며 현재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다.

Neumann M149는 가수 김범수가 1집부터 자주 사용해오던 마이크며, 마이크, 쇼크마운트, 파워서플라이, 파워선 세트로 국내에선 800만원 가량 합니다. 김범수 "이별의 맛" 이라는 노래 포함해서 많은 김범수의 앨범이 이 마이크를 통해 녹음이 되었습니다. 

Telefunken Ela M 251 미국 여성 보컬중 최고의 디바 셀린 디온(Celine Dion)이 이번 Ne-Yo와 같이 "Incredible"이란 곡을 불렀을 때 사용 한 마이크로써, 국내에서 1400만원 가까이 합니다. 

Sony C800g는 R.Kelly, Whitney Houston, Ariana Grande, Eminem, 50 Cents 등 R&B와 Hip&Hop에서 유명한 가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마이크며 국내에선 팔리지도 않고 미국에서 대략 1200만원으로 팔린다. 

AKG C12VR은 김범수 7집에 "지나간다"곡에 사용 되었던 마이크며 국내에서 500만원 가량 합니다.

 

 

[Telefunken U47]

 

[Neumann U87ai]
 


[Neumann TLM149]

 


[Telefunken ELA M 251]

 

[Sony C800g]
 

[AKG C12VR]

 

 

위 마이크중 필자가 코멘트 할 수 있는 것은 U87ai 뿐입니다. U87ai은 인더스트리 표준 스탠다드의 명성에 충분한 퀄리티의 마이크며, 그 이유는 어떤 목소리를 녹음을 하든 괜찮은 수준 이상의 결과를 항상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마이크에 관한 글을 마치며, 마이크는 보컬 레코딩 체인에 쓰이는 기계 중 필자 생각으로는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목소리에 맞는 마이크를 신중하게 고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추천 게시물

마크튭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Feat. 이라온) Cover By Junseo Paul Cha

August 22, 2019

1/10
Please reload

최근 게시물
Please reload

보관
Please reload